대구, 경남 사우나 관련 2명 발생
포항 1명·경산 1명 감염경로 모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경북에서 4명, 대구에서 3명 추가됐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4명(포항·구미·경산·고령 각 1명)이 늘어 총 3천377명이다.

포항 1명과 경산 1명은 감염 경로가 확실치 않아 현재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미 1명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양성으로 나왔다.

고령에서는 외국인 5인 이상 고용 사업장에 대한 행정명령으로 실시한 검사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지금까지 외국인 근로자 12명과 내국인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확진자 49명이 발생했고, 1천697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같은 날 대구에서는 경남 사우나 관련 2명을 포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늘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명이 많은 8천729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 중 2명은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남 진주 파로스 헬스 사우나 관련으로, 이곳을 다녀온 뒤 감염된 확진자의 n차 감염자들이다. 나머지 1명은 경북 고령군 제조업체 관련이다.

대구는 지난 5일부터 12일째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한자릿수를 유지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은 3월 들어 대상자 4만2천29명 가운데 2만9천421명이 주사를 맞아 접종률은 70%를 기록했다.

/이곤영·이창훈기자

    이곤영·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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