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안심도서관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1년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1관 1단 사업’시행기관으로 선정됐다.

‘1관 1단 사업’은 문화기반시설인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을 거점으로 지역주민의 창의적 문화·예술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안심도서관은 이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미술과 글쓰기 융합 활동을 추진으로, 도서관에서 미술 도서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독서회 활동을 주로 하며 글과 그림으로 생각을 표현하는 수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미술활동에 김상용 화가가 참여하는 점이 눈에 띈다.

한국미술협회 회원이자 대구미술협회 부회장인 김 화가는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안심도서관과 인접한 금호강, 안심습지 등을 그림으로 담고 다양한 방법으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수업을 구상 중이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동구 거주 5060세대를 대상으로 하며 3월 중 모집해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이용희 안심도서관 운영본부장은 “안심도서관의 큰 장점인 자연 환경을 이용하는 예술,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동구 주민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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