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제281회 임시회 폐회
소상공인 지원 조례 등 안건 처리
지진특위, 피해조사단과 간담회

포항시의회 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회가 12일 포항시 남구에 둥지를 튼 지진피해조사단 사무실을 방문해 시민들의 불편사항 등을 전달하고 있다. /포항시의회 제공
포항시의회(의장 정해종)가 지난 12일 제3차 본회의에서 안건을 의결하고 5일동안의 제281회 임시회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병국 의원이 코로나가 지나가고 난 이후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포항출신 김영광 작곡가를 활용한 문화행사’를 제안했으며, 차동찬 의원은 ‘51만 인구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과 방안’으로 주거시설 확충과 출산장려금 상향 등을 주문했다.

이번 임시회에는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 수정의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원안의결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수정의결 △용한 서퍼비치 해양레저시설 공공스포츠클럽 위탁운영 동의안 원안의결 △양성평등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원안의결 △장량동 다목적재난구호소 위·수탁관리 동의안 원안의결 등 20건이 처리됐다.

한편, 임시회 이후 포항시의회 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백강훈)는 위원회 활동으로 지진피해조사단 사무실을 방문, 지진피해조사단에 시민들의 불편사항 등을 전달했다. 지진특위는 지진 직후 영수증 등 입증자료 없이 수리를 진행한 경우가 많은 만큼, 다소 부족하더라도 피해금액을 폭넓게 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백강훈 위원장은 “지진 발생한 지 3년이 넘게 지났지만 아직까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수리를 하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는 피해주민이 많다”며 “피해금액 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절차가 사실조사인데 현장 상황을 고려해 피해주민들이 실질적인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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