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만 65세 이상에게도 접종을 시작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11일 만 65세 이상에 AZ백신 접종하기로 결정하는 내용의 백신 후속접종계획을 발표했다.

추진단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약 37만6천 명에 대해 이달 중 예방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 만 65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접종은 지난달 26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 상황과 효과를 고려해 2차 접종 예약일 기준을 현재 8주에서 10주로 변경키로 결정했다. 접종 간격이 기존 8∼12주에서 10∼12주로 조정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전날 회의에서 1차 접종 뒤 코로나19 확진된 사람과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나타낸 사람에 대한 2차 접종 실시기준도 심의했다.

1차 접종 뒤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에 대해서는 2차 접종을 하되 격리해제 뒤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만일 확진자가 수동 항체치료를 받았다면 치료 뒤 최소 90일 이후 접종을 하고,이외에는 백신별 접종 권장 간격에 맞춰 접종하는 것을 권고했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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