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2곳·하반기 10곳 추가
맞벌이 가구 등 사각지대 해소

[구미] 구미시가 올해 마을돌봄터 12개소를 확충해 아이들의 공적 돌봄을 강화한다.

10일 구미시에 따르면 2019년 도량마을돌봄터 설치를 시작으로 2020년 구평영무, 옥계세영, 공단파라디아 마을돌봄터 3곳을 개소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 상모사곡동, 도개면에 각 1개소 설치 장소를 확정하고 12일부터 위탁운영법인을 공개모집 한다.

또 하반기에 10개소를 추가로 확충해 공적 돌봄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마을돌봄터는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맞벌이 가구 육아 경감을 위해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상시·일시·긴급 돌봄을 제공하는 공적 돌봄기관으로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출결 확인, 급·간식 지원 등 기본프로그램과 숙제지도, 독서지도, 신체놀이 등 공통 프로그램, 외국어, 체험활동, 지역 내 기관을 연계한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특히 아동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한 수업 진행으로 학부모와 아동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도량마을돌봄터는 아동과 노인세대를 이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전국 다함께돌봄센터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장세용 시장은 “지역사회 중심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마을돌봄터를 통해 맞벌이 가정, 다자녀 가정 등 양육 공백이 있을 수 있는 다양한 가정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마을돌봄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저출산 문제, 맞벌이 가정의 양육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을돌봄터를 2022년까지 지역 균형에 맞춰 연차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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