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문경시는 신기동 시멘트 공장(옛 쌍용양회공업(주) 문경공장) 부지에 추진 중인 국립산업역사관 조성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문경시 신기동 942번지 일원에 위치한 시멘트 공장은 UNKRA(국제연합한국재건단)에서 전쟁으로 붕괴된 대한민국을 재건하기 위해 1957년 건립한 공장이다.

쌍용양회 공업(주)이 인수해 운영되다가 2018년 문을 닫았다.

시는 한국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된 공장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폐쇄된 공장 부지에 국립산업역사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종보고회는 연구 결과 보고와 전문가 및 관계부서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용역사는 산업역사관 문경 건립의 당위성, 내부 콘텐츠 구성, 추정 예산 및 향후 계획 등 연구 결과를 자세히 보고했다.

1만3천㎡ 부지에 구상된 국립산업역사관은 전시실, 어린이 체험시설, 수장고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신기동 일원에 추진되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및 실내촬영스튜디오 조성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윤환 시장은 “용역 결과물을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 건립 제안을 하는 등 건립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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