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율 97% … 경제살리기 한몫

[영덕] 영덕지역 화폐인 ‘영덕사랑상품권’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7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해 팔린 영덕사랑상품권 172억원 중 167억원이 환전됐다. 환전률 97%를 기록하며 지역경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부터 매년 판매액과 환전율이 꾸준히 늘면서 지역사회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영덕사랑상품권의 인기 비결은 지속적인 홍보, 사용 가맹정 증가 등이 꼽힌다. 지난해에는 영덕사랑카드도 발급돼 편의성까지 향상됐다.

정부 재난지원금, 코로나19 지원금을 영덕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역경제 살리기 등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는 평가다. 군은 올해 140억원 규모의 영덕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지류 상품권 10% 특별할인, 연중 카드상품권 10% 할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류 상품권 가맹점은 1천545곳, 카드 상품권 가맹점은 1천154곳이다.

군 관계자는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늘려 자영업자와 사용자 모두 이득이 되는 영덕사랑상품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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