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이하 KBRI) 제4대 한국뇌은행장에 김세훈(51·사진) 연세대 의대 교수가 임명됐다.

김세훈 은행장은 연세대 의대 병리학교실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1994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신경병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연세대 의대 근무를 시작으로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 연구원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병리학회 회원, 국제신경종양학회 회원, 국제세포병리학위원회 회원 및 유럽신경병리학학회 회원, KBRI 신경병리 연구위원 등을 맡아 국내외 활발한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신임 김세훈 한국뇌은행장은 “전임 은행장님들의 노력을 이어받아, 한국뇌은행을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국가 뇌과학 연구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고품질의 뇌연구자원을 제공해 뇌질환의 원인규명에 기여하므로써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한국뇌은행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BRI 한국뇌은행은 인간 뇌 자원을 확보·관리해 필요로 하는 연구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2014년도부터 KBRI 내에 설치, 운영하고 있다.

KBRI는 국내 각 권역별로 협력병원을 선정, ‘한국뇌은행 네트워크(Korea Brain Bank Network, KBBN)’를 구축해 기증자로부터 뇌조직을 받아 각 협력병원에 보관하고 있다.

초대 뇌은행장으로는 고 지제근 서울대 교수, 2대 박성혜 서울대 교수, 3대 김종재 아산의생명과학연구원장을 거쳐 이번에 4대 뇌은행장으로 김세훈 교수가 임명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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