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침체된 경제 살린다”

대구시교육청이 올해 1분기 안으로 소비·투자분야에 6천92억원을 조기 집행한다. 이는 대상사업 1조9천482억원 중 31.3%에 해당하는 수치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진행한다.

15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올해 예산 규모 자체는 2003년 이후 18년 만에 줄어든 어려운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구교육청은 소비·투자 분야 1분기 집행목표액을 전년도 5천348억원 보다 744억원 증액한 6천92억원 이상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인건비, 일반운영비 등 소비항목 분야는 신속 집행을 통해 1분기에 5천486억원 이상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투자항목인 시설사업 분야는 606억원 이상 집행을 목표로 조기발주, 선금지급, 긴급입찰 등 다양한 제도를 적극 활용해 집행률을 최대한 견인한다.

아울러, 교육비특별회계 전체 사업에 대한 목표 집행률을 97%로 설정해 지방교육재정을 적극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최근 4년간 사업별 집행현황 분석을 통해 집행실적이 부진한 98개 사업을 집중관리할 예정이다. 또, 집중관리 대상사업 등의 집행이 부진하면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사업조정과 재정집행 상황 지속적 점검을 통해 집행률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재정집행점검단 가동을 한층 더 강화해 교육재정 집행률 향상을 유도하는 등 예산 집행률을 97% 이상 달성할 계획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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