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은 현장서 재학생은 온라인
몽골 유학생 부모님도 온택트 참여

영천 산자연중학교가 최근 교내 체육관에서 온·콘택트 졸업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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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졸업식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진행이 여의치 않아 졸업생 17명은 졸업식 현장에서, 재학생 37명은 온라인을 통해 졸업식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졸업식에는 몽골 유학생인 소고라 학생의 부모가 몽골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소고라 학생의 아버지는 “코로나19로 아이의 졸업식을 볼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온라인으로 보니 직접 참여하는 것 같아 매우 좋다”며 “3년 동안 우리 아이와 함께 잘 지내준 한국 학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동 교장은 “대면과 비대면을 융합한다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졸업의 정을 직접 나눌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졸업식 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영천/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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