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영주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저지를 위한 방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2월 1일부터 소나무재선충 예찰원, 방제단을 운영해 예찰활동과 반출금지구역에서 무단반출 단속을 시행한다.

시는 소나무제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1일 감리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품질향상 및 안전관리 회의를 개최했다. 또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이 월동하는 3월 말까지 집중적인 고사목 방제작업을 진행한다.

지역 내 14개 사업지구에 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재선충병 감염목이나 감염 우려가 예상되는 기타고사목 등 8천900여 본을 제거할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은 고사목에 서식하고 있던 매개충 솔수염하늘소 및 북방수염하늘소의 몸속으로 들어가 건강한 나무로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개충이 수피를 갉아 먹을 때 생기는 상처를 통해 수목 조직내부로 침입해 단기간에 급속히 나무를 고사시키는 시들음병으로 한 번 감염되면 치료나 회복이 불가능하다.

금두섭 산림녹지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적기방제가 가장 중요하다”며“신고 포상금제 실시, 항공예찰과 드론방제, 지상방제, 예방나무주사 등을 병행해 실질적인 방제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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