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47억2천만 달러 달성
전년比 6%↑… 대중국 수출↑

[구미] 지난해 구미국가산업단지 수출액이 작년보다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구미세관에 따르면 2020년 구미국가산단 수출액은 247억2천만 달러로 2019년 232억5천500만 달러와 비교해 6% 늘었다.

구미산단 수출액은 2007년 350억 달러에서 2015년 273억 달러, 2016년 247억 달러로 하락했다가 2018년 258억7천9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등락을 보였다. 지난해 수입액은 111억9천500만 달러로 전년도 97억9천700만 달러와 비교해 14%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35억2천500만 달러로 전년도 134억5천800만 달러보다 0.5% 늘었다.

수출액 증가는 전체의 53%를 차지하는 전자제품(스마트폰, 모니터 등)이 전년도보다 10% 증가한 129억9천500만 달러, 전체 14%를 차지한 광학제품(액정디바이스, 광섬유케이블 등)이 전년보다 17% 증가한 35억200만 달러를 기록한 덕분이다. 국가별로 38%를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94억2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15% 증가했고, 14%를 차지하는 대미국 수출은 34억5천800만 달러로 15% 감소했다.

권신희 구미세관 통관지원과장은 “지난해 기계·플라스틱·알루미늄·섬유류 등 수출액이 감소했지만, 전체 67%를 차지하는 전자 및 광학 제품 수출액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끌었다”며 “미주, 일본, 중동 쪽 수출이 감소했으나 중국, 베트남, 유럽 등지로 수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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