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억 투입 하수도 정비 나서
야간작업으로 불편 최소화

[안동] 안동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태화동 일대 장마철 상습적인 침수를 예방하고자 305억원을 들여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에 대한 시민들의 양해를 구하고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2019년 9월 착공해 내년 3월 준공할 예정인 이 사업은 태화동 일대 상습적인 침수를 예방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관로(9.4㎞) 정비와 빗물펌프장(526t/분) 증설을 이 사업이 완료되면 태화동 일대 주거환경 개선 및 집중호우 시 발생하는 상습적인 우수역류와 침수피해가 해소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하수도 주요 관로와 펌프장은 여름철(5∼10월)에 지속해서 운영해야 함에 따라 겨울철(12∼2월) 동안 작업이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교통밀집지역 구간(태화삼거리 주변 및 라이온스회관 인근)의 경우 지역주민들의 통행불편이 예상된다.

시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8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야간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통행이 비교적 한산한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시행된다. 태화3거리 구간은 2개 차선을 통제하고. 라이온스 회관은 전면 통제를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상업활동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노면 포장 전 임시복구 등으로 통행 불편은 물론 소음, 먼지 등으로 어느 정도의 불편은 불가피하다”며 “상습적인 침수를 예방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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