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포항본부, 작년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발표
제조업 업황BSI 67로
전월대비 1p% 상승
비제조업 업황BSI 54로
전월보다 1p% 올라

2개월 연속 회복곡선을 그리던 경북 동해안지역 기업 체감경기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공개한 ‘2020년 12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67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며 2021년 1월 업황 전망BSI은 60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12월 제조업 매출BSI는 71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67로 2포인트 하락했다.

채산성 BSI는 73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71으로 2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 BSI는 79로 전월대비 7포인트 올랐고 다음달 전망지수는 71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지역 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27.5%)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24.2%), 수출부진(15.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1.9%포인트), 인력난·인건비상승(+1.7%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자금부족(-2.4%포인트), 수출부진(-0.7%포인트)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

비제조업 12월 업황BSI는 54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며 12월 업황 전망BSI는 50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 매출BSI는 50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50으로 전월과 같았다.

채산성BSI는 65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65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 BSI는 53으로 전월대비 전월대비 17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54로 전월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1.7%)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20.0%)이 그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자금부족(+1.0%포인트)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2.9%포인트), 인력난·인건비상승(-2.4%포인트)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

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92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건설, 도소매, 사업서비스업, 기타 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8일부터 29일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실시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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