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명절 선물세트 세대교체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이마트는 설을 40일 앞두고 선물세트 트렌드 분석에 나선 결과, 올 설에는 그 어느 때보다 명절 선물세트 주역 세대교체가 활발히 일어나는 가운데 프리미엄 선물세트 인기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주요 항목으로는 과일, 견과<사진>, 한우 구이 등이 있다.

과일의 경우 샤인머스켓이 그 중심에 있다. 샤인머스켓은 특유의 달콤한 맛과 향, 아삭한 식감으로 인기를 끌며 2020년 이마트에서 125%에 달하는 매출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대세 과일로 자리잡았다.

이마트는 샤인머스켓 선물세트 상품 가짓수를 지난해 설 1종에서 올 설 5종으로 다양화했으며, 기획 물량도 크게 늘렸다.

이어 견과의 경우 주력 상품으로 호두, 마카다미아, 볶음아몬드, 피칸 등으로 구성된 ‘고소한견과 4종세트’을 행사카드 결제 시 5만9천900원에서 30% 할인된 4만1천930원(10+1)에 선보인다.

한우는 갈비 대신 구이용 부위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등심·채끝 등 구이용 부위가 주력을 이루는 냉장 한우 선물세트 매출이 한우 선물세트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설 41.0%에서 지난해 설 47.7%로 3년 사이 6.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올 설 냉동 갈비 선물세트 준비 물량을 지난해 설보다 줄였으며, 대신 냉장 선물세트 물량을 10% 늘렸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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