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봉화읍 도촌리 도촌송어양식장 입구에서 황새 한 쌍이 월동하는 모습이 3일 발견됐다. <사진>

매년 겨울 순천만에서 황새가 관찰됐지만, 봉화읍 도촌리 도촌초등학교 옆 매기양식장에서 관찰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황새는 황새목 황새과에 속하는 대형조류로 몸길이는 110∼150㎝이며, 세계적으로 약 2천500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199호이다. 주로 시베리아 남동부, 중국 동북부에서 번식하고 중국 남동부, 한국에서 월동한다. 매년 같은 둥지를 보수해 번식한다. 번식기에는 무리를 짓지 않고 비교적 조용한 곳에서 독립된 쌍을 형성해 생활하며 어린 새는 둥지를 떠난 뒤에도 일정 기간 어미새와 함께 생활한다.

국내에서는 11월 초순부터 이듬해 3월 하순까지 관찰된다. 봉화/박종화기자

    박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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