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경비 대폭 삭감 등 효과

[청송] 청송군이 2년 연속 채무 제로를 달성했다.

작년 태풍 ‘매미’ 피해복구사업에 따른 채무 40억 원을 모두 상환하며 2년 연속 채무가 없는 탄탄한 재정 운영 성과를 기록했다.

군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재정 수요가 폭증하면서 지난해 추경 예산을 4회 편성했다.

이를 통해 재난지원금, 소상공인 지원, 코로나19 방역은 물론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재해복구사업 등에 적극 대응했다.

지난해 말 기준 채무가 없는 자치단체는 전국에 8개이며, 경북에서는 청송군이 유일하다.

청송군의 이같은 성과는 여비 등 경상경비를 대폭 삭감하고, 적극적인 체납 세금 징수 등 재원 확보에 주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국도비 확보에도 적극 나서 태풍피해 복구비로 180억 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윤경희 군수는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부담이 되는 신규 채무발행 없이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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