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서비스·배달대행 1위 기업
중개 수수료 2% 이하 등 약속

대구 토박이 물류 및 배달 플랫폼 전문기업 인성데이타(대표사업자)-KIS정보통신 컨소시엄이 9개 컨소시엄(29개사)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구형 배달플랫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총 29개 기업이 9개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했으며, 대표사업자의 본사가 대구에 소재하거나 서비스 개시 전 대구로 본사를 이전해야 한다는 제한 조건에도 다수의 상장사, 은행 등이 사업 공모에 참여할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

인성데이타(주)는 2001년 대구에서 설립돼 현재 퀵서비스 플랫폼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로지올을 통해 배달대행 플랫폼 점유율 1위인 ‘생각대로’를 운영하는 등 물류 및 배달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2019년에는 스타기업으로 선정됐었다.

지난 한 해 동안 인성데이타(주) 플랫폼의 총 거래액이 10조원을 넘고, 최근 네이버로부터 약 4천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400억원의 투자를 받을 만큼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성데이타(주)는 나이스(NICE) 그룹 자회사인 KIS정보통신과 컨소시엄을 이뤄 공모에 참여해 기술력, 추진전략, 지역사회 기여 계획 등 5개 분야별 평가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제안서를 통해 인성데이터는 기존 6∼13% 수준인 배달앱 중개 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추고, 카드 매출 24시간 내 정산, 배달기사 바이크 렌트 및 단말기 지원, 급식 아동 배송비 지원, 창업 기업 및 행정 서비스 지원을 위한 데이터 제공, 신규 가입 고객에 대한 대규모 할인 쿠폰 지급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 7월에는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며, 서비스에 필요한 앱 및 시스템 업그레이드, 가맹점 모집, 고객 유치 등은 인성데이타(주)가 담당하고, 대구시는 홍보 등을 간접 지원하게 된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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