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열 도의원, 도지사에 제안

경북도에 공동주택 업무를 전담할 ‘과’를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준열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구미 5)은 14일 경북도의회 제320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동주택 업무를 전담하는 공동주택과 신설 및 공항교통국 조직개편을 이철우 도지사에게 제안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경기·부산·인천·대구·대전·울산· 세종·경남·전북 등 10곳(58.82 %)이 공동주택과 또는 공동주택 전담 팀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의 경우, 건축주택과 내 공동주택지원팀(4명)과는 별도로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민간 전문가 23명)도 운영하고 있다.

반면 경북은 공동주택이 60만6천430호(2019년 기준)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경북도청에 공동주택과나 담당 팀 없이 건설도시국 건축디자인과 주택팀 주무관 한명이 공동주택 업무를 나홀로 전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공동주택 담당부서의 부재는 공동주택의 체계적인 관리와 정책지원의 부실을 초래한다”고 지적하면서 “경북도청에 공동주택 업무를 전담하는 공동주택과(가칭)의 조속한 신설로 산재해 있는 공동주택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주택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김천 혁신도시(인구 2만2천명)를 담당하는 전담부서는 1개팀(11명)에 불구한데 반해 도청신도시(인구 2만)는 도청신도시조성과(3팀·20명)가 전담하고 있어 형평성에어긋난다”며 “공동주택과 신설을 위해 필요하다면 건설도시국 신도시조성과를 공동주택과로 개편하는 것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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