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 중기청, 착한 임대인 대상
무상 실시… 내년 6월까지 접수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한식)은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착한 임대인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및 무상 전기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임대업자(부동산업)도 착한 임대인으로 확인되면 한시적으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출한도는 7천만원으로 1.97%의 금리를 적용하고, 대출기간은 5년(2년 거치 포함)이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 1월부터 내년 6월까지 임차 소상공인에게 1개월치 임대료의 10% 이상을 인하한 임대인이다.

또, 임대료 인하에 따른 재산세 감면 대상자, 지자체 장이 인정한 착한 임대인 등도 포함된다. 신청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를 통해 이달부터 내년 6월말까지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협력해 착한 임대인이 소유한 점포 5천 곳에 대해 전기안전점검도 무상으로 실시한다. 신청방법은 내년 6월말까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방문해 하면 되고, 점검기간은 신청일로부터 1년 이내 영업주와 점검일정을 협의한 후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방문·점검을 할 예정이다.

김한식 청장은 “어려운 가운데 임대료 부담완화에 동참해 준 착한임대인에게 감사하다”며 “더 많은 분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이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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