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농가 인력 수급난
427곳 1천847명 일손 지원

[예천] 올해 처음 운영된 예천 농촌일손지원센터가 농번기 농촌인력 지원에 큰 성과를 냈다. 3일 예천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인력수급 부족 등 어려운 농촌지역 실정과 인구 노령화로 심각해진 농촌인력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5월 ‘예천군 농촌일손지원센터’를 문 열었다.

군은 일손을 필요로 하는 현장에 수송차량과 1일 5개 팀 24~30명을 투입하는 등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지난달 말 사업을 마친 결과 427농가에 1천847명의 일손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했다.

코로나19 등 일시적 실업자 등 유휴인력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도 했다. 지원인력은 일손부족이 심각한 사과와 복숭아 적과, 봉지씌우기, 양파 마늘 고추 생강 단무지 등의 수확 등 농촌 인력 부족난을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농가에서도 농촌인력지원센터가 제공하는 일손 덕분에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상황을 상당부분 해소했다.

군 관계자는 “농번기 일손부족을 덜어주고 일시적 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안진기자

    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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