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관광학과 ‘본보야지팀’
포항크루즈 관광 상품 방안 제시
25일 안동대에 따르면 (사)한국관광학회가 주최한 이번 공모전에는 관광학과 대학(원)생들의 참신하고 풍성한 지역관광에 대한 관광 아이디어 70여 편이 선보였다.
이 가운데 안동대 유럽문화관광학과 김민정(4학년), 김영서(3학년), 홍지현(3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본보야지팀’이 ‘포스토리(PoStory)-포항의 일상을 들여다보다’라는 주제로 포항크루즈 속에 포항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제안해 대상(한국관광학회장상 및 상금 200만원)에 선정됐다.
‘본보야지팀’은 세계적인 운하 도시의 성공 요인을 분석해 포항크루즈가 매력적인 관광 상품으로 나아가려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도시의 일상과 함께하는 일상성, 관광객의 흥미를 이끄는 매력성, 공간의 활용을 이용한 장소성 등 세 가지 요소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이동형 이야기극, 라디오 사연, 운하 갤러리 조성 등을 제안했다.
심사에서는 주제 선정 이유, 문제점 분석, 개선방안 제안으로 이어지는 깔끔하고 논리적인 제안 구조를 잘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용자 관점에서 장소에 대한 애착과 몰입이 일어날 수 있는 이머시브 씨어터(immersive theater) 형태의 ‘이동형 이야기극’을 제안한 것이 대상 선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동대 유럽문화관광학과는 세계에서 가장 큰 블록인 EU(유럽연합)를 대상으로 두고 영어와 유럽어, 문화관광, 문화산업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학과이다. 실용영어를 기본으로 유럽어(독일어, 불어) 및 문화 콘텐츠에 대한 이해와 관광 전문지식을 더해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안동/손병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