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관광학과 ‘본보야지팀’
포항크루즈 관광 상품 방안 제시

안동대 유럽문화관광학과 학부생들로 구성된 ‘본보야지팀’이 최근 열린 ‘제88차 한국관광학회 대구·경북 국제학술대회’ 대학(원)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대 제공
안동대 유럽문화관광학과 학부생들이 최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88차 한국관광학회 대구·경북 국제학술대회’ 대학(원)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25일 안동대에 따르면 (사)한국관광학회가 주최한 이번 공모전에는 관광학과 대학(원)생들의 참신하고 풍성한 지역관광에 대한 관광 아이디어 70여 편이 선보였다.

이 가운데 안동대 유럽문화관광학과 김민정(4학년), 김영서(3학년), 홍지현(3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본보야지팀’이 ‘포스토리(PoStory)-포항의 일상을 들여다보다’라는 주제로 포항크루즈 속에 포항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제안해 대상(한국관광학회장상 및 상금 200만원)에 선정됐다.

‘본보야지팀’은 세계적인 운하 도시의 성공 요인을 분석해 포항크루즈가 매력적인 관광 상품으로 나아가려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도시의 일상과 함께하는 일상성, 관광객의 흥미를 이끄는 매력성, 공간의 활용을 이용한 장소성 등 세 가지 요소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이동형 이야기극, 라디오 사연, 운하 갤러리 조성 등을 제안했다.

심사에서는 주제 선정 이유, 문제점 분석, 개선방안 제안으로 이어지는 깔끔하고 논리적인 제안 구조를 잘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용자 관점에서 장소에 대한 애착과 몰입이 일어날 수 있는 이머시브 씨어터(immersive theater) 형태의 ‘이동형 이야기극’을 제안한 것이 대상 선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동대 유럽문화관광학과는 세계에서 가장 큰 블록인 EU(유럽연합)를 대상으로 두고 영어와 유럽어, 문화관광, 문화산업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학과이다. 실용영어를 기본으로 유럽어(독일어, 불어) 및 문화 콘텐츠에 대한 이해와 관광 전문지식을 더해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안동/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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