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연성 부족·선정성 논란은 지속

펜트하우스 8회. /SBS 제공
복수를 향해 정신없이 질주하는 ‘펜트하우스’가 시청률 15%도 돌파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SBS TV 월화극 ‘펜트하우스’ 시청률은 전국 평균 11.1%-15.5%(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 순간 최고는 17.4%까지 찍었다.

전날 방송에서는 심수련(이지아 분)과 오윤희(유진)가 각각 복수의 꿈을 품은 채 공조에 나서고 주단태(엄기준) 일당이 노리던 물건을 경매로 낙찰받으며 자축하는 모습이 담겼다.

더불어 오윤희가 민설아(조수민)와 죽기 직전 마주쳤던 기억이 떠오르는 ‘반전 엔딩’으로 충격을 안겼다.

김순옥 작가의 신작 ‘펜트하우스’는 작가 특유의 ‘막장’ 전개와 출생의 비밀,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악녀, 주인공에게 닥치는 시련과 비극, 복수를 위한 공조와 견제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데다 스케일은 훨씬 커지고 수위는 높아지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민설아(조수민) 살해범 찾기와 심수련·오윤희의 복수라는 기본 줄거리에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핫’한 부동산 이야기와 입시 문제를 곁들인 덕분에 이야깃거리가 풍성하고 초반부터 전개 속도도 매우 빠른 편이다. 오랜만에 맞는 옷을 입은 배우 이지아에 대한 호평도 많다.

다만 개연성 부족과 선정성 논란은 피하지 못한 채 계속되고 있다. 대놓고 등장하는 간접광고(PPL) 역시 마찬가지다.

이날 종영을 앞둔 tvN 월화극 ‘산후조리원’은 4.3%, MBN 월화극 ‘나의 위험한 아내’는 3.040%, MBC TV 월요극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는 1.4%-2.1%의 시청률을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