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의(사진 왼쪽) 안동대학교 식물의학과 교수가 동오 농업과학기술인상에서 연구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안동대에 따르면 농업과학기술인상은 동오농촌재단(이사장 이병만)이 농업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자를 선정해 연구와 기술 두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정 교수는 화분매개 곤충의 보호와 활용, 해충의 적기 방제를 위한 해충 생태 연구, 생물계절 발생 모델링 및 천적 활용 IPM(Integrated Pest Management) 정착 연구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교수가 소장직을 맡은 안동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는 최근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이공계 분야 대학 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정 교수는 “세계적으로 화분 매개곤충이 감소하면서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제 농업경관과 농업생태계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미래와 함께 공존 가능한 지속농업을 실천해 가기 위해서는 꿀벌을 비롯한 화분 매개곤충에 관한 관심과 보호 노력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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