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조선 중기의 대학자 노경임 선생의 생애와 학문을 기리는 학술대회가 상주에서 열렸다.

(사)강사기념사업회(이장 송주항)는 최근 녹색공간 갤러리에서‘제6회 수암문화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암 노경임 선생의 일가와 문중, 유림관계자 등 소수의 인원만 참석했다.

경북도와 상주시가 주최하고 (사)강사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열렸다.

‘경암 노경임 선생의 생애와 학문’을 주제로 김철수 상주문화원장과 신두한 안동대학교 교수가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

송주항 (사)강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학술대회만 개최하는 것으로 축소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학술대회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강영석 시장은 “(사)강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상주시도 지역의 문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암 노경임의 시는 임란의 격랑을 겪어면서도 수려 충직하고, 세속을 떠나 순후한 기풍을 풍긴다.

칠언절구로 된 승장(僧將) 유정(惟政)에게 차운한 시와 몽진(蒙塵) 중에 있는 선조의 행재(行在)를 읊은 야반(夜半), 문자규(聞子規) 등에 저자의 뛰어난 시재가 잘 나타나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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