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6회시·군의장협의회서
‘규탄 결의문’ 채택
환경부에 댐 운영 정상화 요구

경북 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제286회 월례회에서 영주댐 방류계획의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영주] 경북도 시·군의회 의장들이 한 목소리로 환경부의 영주댐 방류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4일 성주에서 열린 제286회 경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월례회에서 영주댐 방류계획 규탄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영호 영주시의회 의장은 규탄 결의안 제안 설명을 통해 “영주시민의 희생 위에 건설된 영주댐을 영주시민의 의사가 배제된 채 환경부가 일방적으로 방류를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일방적 방류 결정은 영주댐 수호를 위한 영주시민의 열망과 경북도민 전체의 여망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환경부는 영주댐 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영주댐 운영을 정상화 하라”고 요구했다.

채택된 영주댐 방류계획 규탄 결의안은 이날 청와대, 국회, 환경부 등 관계기관에 송부됐다.

이영호 의장은 “영주댐 정상화를 위해 경북도 시·군의회 의장들이 힘을 보태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영주시민은 물론 경북도민들과 함께 영주댐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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