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경주경찰서 청사 이전이 본격화된다.

1일 경주경찰서에 따릅면 올해 안으로 새 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한다.

경찰서 측은 2023년 하반기까지 천북면 신당리 일원 2만4천22㎡ 땅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청사를 지을 계획이다.

경주시는 지난 8월 매입이 어려운 경주도시계획시설 사업부지 일부에 대해 경북도 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을 신청해 지난달 23일 수용해도 된다는 재결 결정을 받았다.

현재 경주경찰서 본관은 1971년 지은 낡은 건물로 안전 점검에서 D등급을 받았다.

건물을 증축해도 사무공간이 부족한 데다 주차 공간도 45대를 겨우 댈 수 있을 정도다.

경주서는 애초 서악동 일원으로 이전을 추진했으나 주변 농지 잠식 우려로 도에서 허가가 안 나자 다시 부지를 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라 천년의 세계적인 명품 도시 경주에 걸맞은 쾌적하고 편리한 경찰서를 짓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