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독도를 대한민국 땅으로 편입한 대한칙령 제41호 제정·반포 120주년 기념, 울릉군 독도 특별전시회가 신라 천 년의 고도 경주 첨성대 야외에서 개최되고 있다.

영토 지킴이 독도사랑회(이사장 이운주)·유디치과(대표원장 박상우)가 공동 주최하고 경주시의회·경주문화원·독도홍보관이 후원하는 독도특별전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독도특별전 개막식에는 주최 측에서 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 박상원 유디치과 대표원장, 반지이반젤리나독도사랑회 필리핀지부회장, 정재은 시드니올림픽금메달리스트 부회장이 참석했다.

또 내빈으로 경주시의회 이동협문화행정위원장, 김태현 의원. 조철제 문화원장, 길종구 동국대교수, 김성섭 대구신문대표, 이승협 경상투데이 대표, 손정권 동부 이끌림 대표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개막식과 독도사수 결의를 했다. 결의문 낭독에서 박준하(동국대4) 대학생 대표는“일본 스가총리는 아베의 전 총리의 왜곡된 역사의식을 따라가선 안 된다”며“독도침탈 야욕을 즉각 중단 하고 대한국민에게 사죄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경주 첨성대 야외에서 개최되는 독도특별전 테이프커팅
경주 첨성대 야외에서 개최되는 울릉군 독도특별전 테이프커팅

독도사랑회는 올해 120주년을 기념해 올해를 독도의 해로 지정하고 지난 8월부터 역사(독도)문화 탐방 및 독도특별전으로 아름다운 울릉군 독도사진전과. 동해 및 독도고지도 전시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울릉군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로 편입된 지 120주년 되는 해다. 지난 1900년 10월25일 고종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41호를 제정·반포 울릉도를 군으로 승격하고 독도를 관리하도록 했다.

독도단체에서는 매년 10월25일을 독도의 날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독도 사랑회는 18대 국회부터 10월25일을 독도의 날 기념일 제정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아직도 공식적으로 제정되지 않고 있다.

길 회장은 “독도의 역사는 지증왕 13년(512년)에 신라장군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벌, 우산국 부속 도서인 독도(우산도)는 자연스럽게 우리의 영토로 편입, 독도의 시작점이 경주라고 생각한다.”라고 경주 특별전의 의미를 설명했다.

박준하(동국대4) 대학생 대표가 일본 규탄사를 를 낭독하고 있다.
박준하(동국대4) 대학생 대표가 일본 규탄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정광태 대한민국 독도홍보대사 “도시 전체가 노천박물관인 경주에서 갖는 울릉군 독도특별전의 의미는 크다”며“울릉군 독도는 정당과 지역을 초월해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영토다” 고 말했다.

이동협 경주시의원은 “신라 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되는 독도특별전은 경주를 애국과 문화의 도시로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첨성대 야외 전시는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와 영토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울릉군 독도 특별전은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봉사단 (단장이동혁)재학생과 베트남 유학생들 10여 명이 참여,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첨성대 야외전시가 끝나면 11월1일부터 10일까지 행정안전부와 경주시의회. 경주문화재단 후원으로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동해·독도 고지도 및 사진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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