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이 울릉도 군 승격, 독도편입 등이 담긴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의 제정·반포 12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첩을 발행한다. 칙령 제41호는 지난 1900년 10월25일 반포됐다.

이번에 제작된 기념우표첩은 독도가 우리 땅임을 증명하는 중요 자료인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 및 고종황제가 울릉도·독도에 대한 행정권을 발동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기념해서다.

기념우표첩에는 팔도총도(1531), 조선왕국도(1737), 동국대지도(18세기 중엽), 삼국접양지도(1785), 조선동해안도(1857), 기죽도약도(1877), 평화선(1952), SCAPIN 제677호(1964), 일본영역도(1952) 등 각종 고지도 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연합군과 일본에서 간행된 지도로 구성됐다.

이들은 한국을 비롯한 일본, 러시아, 프랑스 등 국내외에서 독도를 한국영토로 인식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또한, 독도가 우리 땅인 근거에 대한 영문 설명을 첨부, 국내외로 우리 땅 독도에 대해 널리 알리도록 했다.

제작된 기념우표는 비매품으로, 10월 24일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 120주년 기념 독도 관련 민간단체 워크숍’ 등 재단이 10월 독도의 달을 기념, 개최하는 각종 행사의 기념품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신순식 독도사무총장은 “이번 기념우표 발행이 예로부터 독도는 한국 땅임을 명시한 국제적 자료들에 대한 재조명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독도의 진실을 알리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아이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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