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대구·경북은 제14호 태풍 ‘찬홈’의 간접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릴 전망이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찬홈’은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7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75hPa, 강풍반경은 360㎞, 최대풍속은 중간 수준인 초속 32m다. 찬홈은 9일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11일께 일본 도쿄 남쪽 해상을 지날 예정이다.
대구·경북은 10일 일본 규슈 남해상에 위치한 찬홈의 영향으로 종일 비가 내리겠다. 태풍이 지나간 11일은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남부해상의 물결은 10일에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며 “특히 경북동해안은 이날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다”고 전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