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영양군이 하천 물길 살리기 사업으로 홍수피해 방지 효과를 톡톡히 거뒀다.

‘하천(샛강) 물길 살리기 사업’에 26억 원을 투입해 지역 내 주요 하천 중 46개 구간(18.4km)을 정비했다.

해당 사업은 자생 중인 버드나무 등 유수를 방해하는 지장목 제거를 통해 물길을 살려 재해 대응력을 높이는 동시에 하천환경을 개선한다. 또 오랜 시간 하천 내 퇴적된 토사로 물길이 협소해진 주민 취락지를 관통하는 하천을 준설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군은 사업추진 2년 만인 지난 9월 내습한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각각 140mm의 강우량(최대 시우량 64mm)을 기록했음에도 홍수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오도창 군수는 “두 차례 이어진 대형 태풍을 겪은 후 이번 사업의 중요성과 효과를 확신했다”며 “군민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재해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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