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18% 줄어…“평온한 명절”

올해 추석연휴 동안 대구지역 교통사고 및 5대 범죄 발생률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오전 10시 기준 지역 내 교통사고 발생은 지난해 166건보다 18.1% 줄어든 136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교통사고 중 교통사고 사망자는 절반으로 줄었고, 부상은 지난해 277명보다 40.1% 줄어든 166명에 그쳤다.

경찰은 이를 추석 연휴기간 하루 평균 경찰관 등 275명과 순찰차 등 장비 109대를 동원해 교통 혼잡구간에 교통관리를 시행하고,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 다양한 교통 소통대책으로 전개한 결과로 분석했다.

5대 범죄도 지난해 추석연휴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연휴기간 중 5대 범죄는 하루 평균 11.7건 발생해 지난해보다 18.7% 줄었고, 112신고는 전체 2천270건으로 지난해보다 16.8% 줄었다. 코로나19 관련 신고도 94건 접수됐는데 유형별로는 집단감염위험 41건, 마스크 미착용·시비 31건, 기타 상담 22건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교통량이 소폭 줄고, 시민들의 여유 운전과 안전운전으로 교통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민들의 협력으로 평온한 치안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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