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지난 6월 비대면 온라인 교육 시스템 ‘홈런(Home Learn)’을 도입하며 기존 집체 교육을 모두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제철이 새롭게 도입한 ‘홈런’은 서버에 저장된 온라인 강의를 다운받아 수동적으로 진행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강사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이다.
임직원들은 지금까지 집체 교육으로 진행되던 영업협상스킬, 제조 공정 등 직무와 관련된 수업은 물론 빅데이터 처리, 강판 미세조직 연구 등 전문적인 강의도 집에서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진행 중 강사가 화면을 공유하거나, 수강자가 채팅으로 강사와 1:1 소통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강사에게 질문하거나 강의내용과 연관된 파일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실습도 가능하다.
파이썬(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코딩 수업의 경우, 수강자가 작성한 코딩 실습을 강사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모든 강의는 PC로 뿐만 아니라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로도 접속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신속하게 강의실 입장이 가능하다.
현대제철은 온라인 교육이지만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무실이 아닌 집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홈런은 대면보고 최소화, 유연 근무제도 도입 및 회의 문화 개선 등 근본적인 업무 변화를 위해 추진하는 여러 분야의 하나로 추진됐다”며 “교육 부분도 전문적인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