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경찰 추석특별교통대책
30일∼내달 4일 이동 방역 강화
안전한 교통이용 환경 조성 만전

추석을 앞두고 지자체와 경찰이 추석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경상북도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5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지역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편의제공을 위해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추석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코로나 추석 명절로 안심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인만큼 ‘수송력 증강’ 중심의 기존 특별교통대책과는 달리, 특별 클린안심 교통대책에 중점을 두고 ‘이동 시 방역과 안전 관리’ 등을 준비해 추진한다.

최우선적으로 시·군, 운수사업자 등과 합동으로 여객터미널, 승강장, 버스, 택시 등 주요 교통시설과 장비에 대해 방역실태 사전점검과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종사자 특별방역교육을 통해 만에 하나 방역지침 위반이나 감염사례가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 더욱이 이번 추석의 경우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운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 추진한다.

국도·지방도 주변 휴게시설, 터미널 등 민간이 운영하는 시설에 대해서도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소독과 물청소를 실시하고, 마스크 착용하기, 2m 이상 거리두기, 손소독제로 소독하기 등 방역준수 여부에 대해 지도점검을 강화해 나간다.

또한 추석 연휴기간 일시적 교통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택시부제 조정, 버스 증회운행 및 노선연장을 통해 대중교통의 안정적 서비스 지원 관리체계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추석연휴 기간 정체 구간에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하는 등 교통소통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 특별교통관리를 시행하고,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주차를 허용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교통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추석 전날인 30일 귀성길과 귀경길인 10월 1, 2일에 교통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찰은 추석 연휴를 전후해 귀성·귀경 및 성묘객 이동차량으로 교통이 혼잡한 대구시 진·출입 도로, 공원묘지 이동로 등 101곳에 교통경찰 등 275명(순찰차 등 109대)을 배치해 교통관리를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27곳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오는 10월 4일까지 일일 최대 2시간 주차를 허용한다. 불로시장, 수성시장, 서남시장, 와룡시장, 달서종합, 용산시장, 칠곡시장 등 7곳은 상시 허용하고, 동구시장, 반야월종합, 방촌시장, 신매시장, 원고개시장 등 20곳은 한시 허용하기로 했다. /이창훈·심상선기자

    이창훈·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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