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최영택)은 군내 각급 학교와 폐교된 중학교에서 나온 폐시약 폐침액 및 수은 등 과학실 유해 약품(물질)들을 일괄 거둬들여 친환경적으로 처리했다.

이번 폐시약, 폐침액 및 수은 교구는 울릉지역에서는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업체가 없어 울릉교육지원청이 일괄 수거, 육지의 화학약품 전문처리 업체가 울릉도를 직접 방문, 처리하게 했다.
 
관내 초등학교와 폐교된 4개 중학교의 과학실에서 수거된 폐시약, 폐침액 및 수은 교구 등은 울릉도의 특성상 매년 학교 자체적으로 처리가 힘들어 수년 동안 학교에서 자체 보관 중이었다.

이번에 울릉교육지원청에서 경북도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한꺼번에 처리함으로 학교 업무 경감 차원은 물론 전량을 친환경적으로 안전하게 처리하게 됐다.
 
권용인 울릉초등 교사는 “이번 폐시약, 폐침액 및 수은 교구의 처리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체험중심의 과학 실험 수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앞으로 울릉도 특성을 고려하여 육지전문업체를 통해 교육지원청에서 일괄 수거 처리, 학교 업무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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