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종합계획’ 연구용역 보고회
지역발전정책 중심 5대 전략 제시

포항시가 인구절벽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포항시는 지난 18일 ‘포항시 인구정책 종합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포항의 총인구는 6월 말 기준 51만398명으로 2015년 52만4천634명 대비 1만4천236명(2.71%) 감소했으며, 2015년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인구 유출은 지역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으며, 추가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역 간 경기 편차는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 지역의 노동시장을 상대적으로 악화시켜 인구 유출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에 포항시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인구정책 용역을 실시했다.

이번 보고회는 포항시 인구현황 및 전망분석, 국·내외 지자체 사례 분석과 시사점, 포항시 인구정책에 대한 비전 및 전략, 전략목표별 세부실행과제 제시 등 연구용역의 과업내용 발표 후 토론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인구정책 방향에서 단순히 출산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가 아닌 지역의 인구를 유지하고 유입하기 위한 지역의 매력을 창출하는 차원의 지역발전정책에 무게를 둔 접근으로 일자리 창출, 맞춤형 복지서비스 향상, 지역브랜드 강화, 지역인재 양성, 인구변화 대응체계 구축의 5대 전략과 59개 세부 실행과제를 제시했다.

포항시는 인구정책 종합계획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포항형 인구정책을 수립해 단기적 인구 유입방안과 중장기적인 시책을 발굴하는 등 인구 정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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