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를 비롯한 동해안 방파제에서 낚시꾼들의 추락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동해해양경찰청이 관계기관과 협업해 안전관리에 들어간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을철 인적이 드문 방파제를 찾아 나 홀로 낚시하는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해해경은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동해안 방파제 추락 사고는 최근 3년간 94건이 발생해 12명이 사망했다. 낚시로 인한 사고가 56건으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이 중에서 6명이 사망했다.

이번 안전관리에서 동해해경은 사망사고 발생구역·사고 다발구역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협의해 출입통제구역 지정을 검토한다. 또 안전관리시설물 설치 등도 병행하며, 이 외에도 방파제 낚시꾼 사고지역 위주 순찰을 강화하고 구명조끼 착용 홍보·계도 등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낚시꾼들은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울릉/김두한 기자

    김두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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