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내년 졸업예정자 10명이 SK하이닉스 입사시험에 조기 합격했다.

13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지난 2004년 SK하이닉스와 메인터넌스(Maintenance) 인력을 양성하는 주문식교육협약을 체결하고 ‘SK 하이닉스 반’을 출범시켰다.

ICT반도체전자계열에 개설된 이 협약반은 SK하이닉스에서 주문한 프라즈마공학, 반도체공학, 반도체CAD 등 반도체 교과목과 마이크로프로세서, 기계공학, PLC 장비제어 관련 교과목 등 총 80학점을 교육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공정 유휴 장비 60억 원 상당을 영진전문대에 기증해 실습에 활용토록 했고, 매년 회사 임직원을 대학에 보내 특강과 간담회를 하고 회사 비전과 인재육성 계획을 밝혀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고취시켰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 반 1기생 40명 전원이 SK하이닉스에 채용됐고, 현재 15기까지 매년 평균 30여 명을 SK하이닉스가 채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SK 하이닉스 취업자는 무려 450여 명에 달한다.

엄재철 지도교수는 “1학년 겨울방학에 이 반 학생들은 경북대학교 반도체융합기술연구원에서 CMOS공정실습 교육을 받아 반도체공정 실무에서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방학에도 자격증 취득, 특강과 직무적성 교육으로 학생들은 거의 쉴 날 없이 전문성을 높이는 데 적극 참여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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