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되면서
재가노인에 대한 대면 서비스
일부 복지센터 비대면으로 전환
예천군 “돌봄 공백 최소화 노력”

[예천] 예천지역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주로 혼자 집에 머무는 재가노인들의 돌봄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예천군에는 장기요양 1천350여명, 맞춤돌봄 1천368명, 재가노인 100명 등 총 2천818명의 노인들이 돌봄서비스를 받고 있다.

요양보호사와 생활지원사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매 증상이 있는 재가노인 가정을 방문해 이들의 식사나 목욕, 간호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재가노인복지서비스는 특성상 대부분의 경우 대면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일부 복지센터에서는 재가노인에 대한 대면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대면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 철저한 방역수칙 하에서 대면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접 방문 대신 유선 확인을 강화하면서 방문 횟수나 시간을 줄인 것이다.

예천 재가노인복지 관계자는 “방문 횟수나 시간을 줄여 대면을 최소화하고 안부 전화를 더 많이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상황 속에서 대면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식사나 혼자서 생활하기 어려운 재가노인들에 대해 비대면 전환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방역이나 돌봄 어느 하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가노인은 고령이나 노인성 질환으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워 집에 머물며 살아가는 노인을 말한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