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업황BSI 37로
전월대비 15p 상승
9월 업황 전망BSI 43
전월보다 21p 올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바닥을 찍었던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기업 체감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공개한 ‘2020년 8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37로 전월대비 15포인트 상승했으며 9월 업황 전망BSI도 43으로 전월대비 21포인트 올랐다.

8월 제조업 매출BSI는 32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43으로 14포인트 상승했다.

채산성 BSI는 61로 전월대비 전월과 동일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는 66으로 전월대비 8포인트 올랐다.

자금사정 BSI는 56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61로 전월대비 8포인트 상승했다.

지역 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33.3%)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22.5%), 수출부진(17.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월에 비해 내수부진(+3.2%포인트), 불확실한 경제상황(+1.4%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수출부진(-6.9%포인트)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

비제조업 8월 업황BSI도 50으로 전월대비 9포인트 상승했으며 9월 업황 전망BSI도 44로 5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 매출BSI는 48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44로 전월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채산성BSI는 61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57로 전월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 BSI는 59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59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4.3%)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19.1%)이 그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생산설비 노후·원자재가 상승 등 기타요인(+6.7%포인트)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2.9%포인트), 자금부족(-2.4%포인트)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

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92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건설, 도소매, 사업서비스업, 기타 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실시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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