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 활용 상품 공동 생산 판매

문경 오미자.
[문경] 문경중앙시장이 이달 하순부터 시장을 대표하는 특화상품으로 오미자청을 공동 생산·판매한다.

문경중앙시장은 문경의 유일한 상설전통시장으로 지역의 농산물과 생활용품을 공급하는 중심시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하지만 관광객을 비롯한 외부고객 방문 시 시장을 대표하는 특화상품이 없어 아쉬운 점이 있었다.

상인회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문경의 대표 특산물인 오미자를 활용한 상품을 공동 생산해 판매할 계획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문경중앙시장은 상인회 주도로 공동브랜드를 개발해 ‘새로오미’라는 이름으로 오미자청 특화상품을 준비해 왔다.

또 동로면의 오미자 생산농가와 연계해 품질 좋은 오미자만을 선별해 공급받기로 계약했으며 총 3t의 오미자를 1차 가공해 오미자청을 공동 생산하기로 했다.

문경중앙시장 상인회가 공동 생산하는 오미자청은 장보기·배송서비스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비대면 판매될 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전국으로 택배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오미자청을 대표 특화상품으로 공동 생산해 준비함으로써 시장의 상품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상인회의 마케팅 전략이다.

전통시장 관계자는 “전국 오미자 생산량의 45%를 차지하는 문경에서 그 동안 오미자 관련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전통시장이 없어 아쉬움이 있었지만 문경중앙시장에서 대표 특화상품으로 오미자청을 개발해 연중 판매하게 돼 오미자 주생산지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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