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국비 7천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해파리 수매사업에 나섰다.

포항지역에는 지난달 7일 자로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최근 강원도 지역까지 주의보가 확대 발령되는 등 해파리 출현이 증가하고 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최대 100kg까지 성장하는 대형 해파리로, 조업 중에 많이 들어와 그물이 파손되거나 다른 어류를 어획하기 힘들게 만들고 상품성을 떨어트리는 등 어업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이번 수매사업은 (사)한국수산업경영인 포항시연합회가 포항시의 위탁을 받아 시행하며, 매주 월∼금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지정된 6개 항·포구(양포항, 구룡포항, 호미곶항, 발산1리항, 영일만항 어선부두, 이가리항)에서 이뤄진다. 정치망 면허, 근해, 연안, 구획어업 허가를 받은 어업인이 조업 중 인양한 해파리를 수매하면 된다. 사업은 해파리주의보가 해제되거나 사업비가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수매단가는 kg(습중량기준) 당 300원이다. /전준혁기자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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