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2020 포스코포럼 개최
그룹 임원·외부 전문가
온라인‘언택트’ 참여
급변하는 경영환경 진단
그룹 미래 사업전략 조망

2일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열린 2020 포스코포럼에서 최정우 회장이 기조강연자인 김용 전 세계은행총재와 화상으로 대화하는 모습.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진단하고 그룹 미래 사업전략을 조망하기 위해 ‘2020 포스코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포스코는 2일부터 3일까지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외부전문가 및 그룹사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변혁의 시대, 100년 기업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포스코 및 수도권 주재 그룹사 사장단과 외부전문가 등 소수의 인원만 포럼에 직접 참석한다.

이외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임원들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방송을 시청하고, 강연자와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첫날에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의 변화와 이에 따른 기업의 생존 전략 방향에 관한 강연과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기조강연은 미국 뉴욕에 거주 중인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를 화상으로 연결해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사회적 충격이 지속되고 있는 현 상황을 진단하고, ‘언택트 이코노미’확산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에 기업들이 어떻게 대처하고 혁신해야 하는지 살펴봤다.

이어 ‘팬데믹 이후 세계 질서’에 대한 패널 토론과 ‘코로나 19 시대의 리더십 패러다임과 리더의 역할’을 다룬 강연이 열렸다. 이후 ‘2030 대한민국’패널토론에서는 젊은 리더들을 통해 안전한 인공지능의 미래와 전망,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시대의 조직과 개인의 리더십, 트렌드 변화 대응 등을 토론하고 2030년 대한민국의 미래 모습을 전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날에는 철강, 이차전지 등 포스코 그룹의 주력 사업에 대한 미래와 전략 방향을 다룬 패널 토론이 열린다.

최정우 회장은 “위기를 극복하고 신뢰받는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시대의 새로운 가치를 읽어내 끊임없이 진화해 나가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사회가 요구하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과 책임에 맞추어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 가속화 방안들을 모색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는 포럼에서 토론한 내용 등을 바탕으로 향후 사업계획과 중기 사업전략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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