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세명기독병원, 내달부터

포항 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국내 새로운 의료표준을 제시하는 병원’을 주제로 영상·디자인·슬로건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개원 7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는 내년 2월 뇌병원 완공을 앞두고 지향할만한 신(新) 의료모델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대구·경북 지역에 연고를 둔 대학생 및 대학원생은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응모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세명기독병원 홈페이지(www.phgidok.com)에서 영상디자인 공모전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하고 작품과 함께 이메일(sm-gidok@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10월 12일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1명(상금 200만원), 최우수상 1명(상금 150만원), 우수상 1명 (상금 100만원), 장려상 2명(상금 각 50만원)을 선정한다.

세명기독병원은 2021년 2월 완공 예정인 뇌병원에 다학적 원격협진 진료와 치매·뇌졸중 예방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최신 첨단 의료장비를 들이는 데에도 지역 최대 규모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래 진료부터 검사, 입원까지 원스톱 진료가 가능한 독립된 의료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한국뇌과학연구원과 MOU를 체결하고, POSTECH 연구팀과는 줄기세포 및 원격의료 등에 관한 합동 연구를 통해 뇌질환 치료분야의 혁신 모델을 만들어 성장·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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