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확한 원황 배 16.2t
현지 프리미엄 마트서 판매

상주원예농협이 상주 배 베트남 첫 수출 기념식을 하고 있다. /상주원예농협 제공

[상주] 사상 유례 없는 긴 장마와 집중 호우 등 악조건을 이겨낸 명품 상주 배가 수출길에 올랐다.

상주원예농협(조합장 이한우)은 최근 회원 농가와 수출 관계자, 상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수확한 원황 배 첫 수출 기념식을 가졌다.

수출 길에 오른 배는 16.2t(40피트 컨테이너 1대)으로 금액은 5천만원이며 베트남으로 수출됐다.

배는 현지의 프리미엄 마트에서 판매될 예정인데, 베트남의 제사와 선물 문화 등을 고려할 때 추가 주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전망은 지난해 상주에서 수출한 농특산품이 베트남 현지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올해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된 상황에도 현지 바이어들이 상주 농특산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영석 시장은 “올해 초 개화기 때 냉해를 입은데다 최근 유래 없이 긴 장마까지 겹쳐 걱정이 많았다”며 “고품질의 배 생산에 애쓴 생산 농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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