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가 벼 잎의 질소 성분을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맞춤형 시비 처방을 해 호응을 얻고 있다.

농기센터는 최근 상주쌀연구회(회장 윤기홍) 회원 17명이 경작하는 논 24필지(9.2ha)에 대한 벼 잎 질소 성분 분석을 했다.

질소 농도 분석 결과에 따라 필지별로 이삭 거름 주는 양을 다르게 함으로써 미질을 높이고 벼 쓰러짐을 방지하기 위헤서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상 필지의 벼 잎 질소 농도 평균은 1.80%로 전반적으로 질소 시비량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는 측정한 각 필지별 질소 농도와 면적에 따라 요소비료 실제 시비량으로 환산한 이삭 거름 적정 시비량을 각 필지별로 통보했다.

농촌진흥청에서 추천하는 벼 표준시비량은 1천㎡당 질소 2.0kg이다.

벼 잎 질소 농도가 2.5% 이하인 경우에는 표준시비량의 30%  증량 시비하고 2.51~3.19%는 표준시비량, 3.20~3.39%는 표준시비량의 50% 감량 시비, 3.40~3.50%는 무시비, 3.50% 이상이면 토양검정 대상이다.

성백성 미래농업과장은 “질소비료는 많이 주면 미질 저하와 벼 쓰러짐을 유발하고, 모자라면 수확량이 감소할 수 있다”며 “벼 잎 분석을 통한 적정량 비료 주기가 매우 중요한 만큼 내년에는 더 많은 필지를 분석해 고품질 쌀 생산에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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