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간부회의서 밝혀
기억·감사 공간도 준비할 계획

권영진<사진> 대구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 대구시민들을 돕기 위해 전국에서 달려온 의료인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행사를 추진키로 했다.

권 시장은 28일 실·국장 간부회의를 통해 “지난 25일 JTBC, 중앙그룹에서 개최한 ‘히어로즈나잇’ 행사에 참석했다”며 “지금 당장은 방역을 위해 곤란하지만 조만간 이같은 행사를 가질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뼈아픈 경험을 겪었지만 우리의 수고가 K-방역의 사례가 됐다”며 “이들의 노고를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한 기억 공간, 감사 공간도 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다른 지역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인 낙동강 상류 취수원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취수원 이전이란 표현은 맞지 않고 다변화가 옳다”고 지적하며 “상호 이해와 배려, 과학적 검증, 합당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며 맑고 깨끗한 취수원 확보를 위한 세 가지 원칙으로 제시했다.

이어 권영진 시장은 “다음 주께 환경부 용역 결과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낙동강 물관리 관련)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8월 말까지는 큰 틀에서 (취수원 다변화 윤곽이) 잡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부의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서는 “행정수도에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울 위해 과감한 국가기관 재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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