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코로나 블루 극복 2020년 첫 문화예술공연이 잇따라 개최돼 코로나 19로 힘든 울릉도 주민들의 마음을 달랬다.

울릉군은 7080가수 이장희의 울릉 천국에 위치한 울릉 천국아트센터에서 25일 오후 5시 ‘우리나라 가장 동쪽 클래식 음악회’를 열었다.

이에 앞서 24일 오후 7시에는 울릉군 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2020년 울릉군민을 위한 해군 홍보단 공연’으로 해군 창끝부대 콘스트가 성대하게 개최됐다.

울릉군은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울릉군민들의 문화 활동이 대폭 축소되고 울릉도오징어축제, 회당문화제, 해변가요제 등 울릉도 대표 축제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문화 침체기를 겪었다.

이런 가운데, 울릉도 향토부대인 해군 118전대가 주관한, 트로트·사물놀이·비보이 공연 등 다채로운 해군 홍보단 공연으로 우울한 마음을 달랬다.

또 울릉살이(노마도르)가 주관한 피아노·바이올린 등 품격 있는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 문화예술에 목말라하던 울릉군민들에게 한줄기 단비가 됐다.

지역 내 코로나 감염자가 없는 청정 울릉도 유지를 위해 해당 공연들은 관람객 발열 체크, 손소독 및 마스크 착용, 객석 거리두기 등 코로나 19 대응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 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울릉도를 대표하는 축제·행사가 대부분 취소된 때 울릉군민을 위한 ‘첫 문화공연 행사’ 가 개최,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철저한 코로나 19 방역 수칙 아래 여러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들을 유치 군민 모두가 문화혜택을 누리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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