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신비의 섬, 동해의 진주 울릉도에서 여름휴가철 피서도 즐기고 짬을 내 마음의 양식을 쌓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독서문화시설 공간이 마련됐다.

새마을문고울릉군지부(회장 권필순)는 27일 울릉도 관문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 내 휴식공간에 여객선을 기다리며 무료함을 달랠 수 있는 피서지 문화공간 문고를 개설했다.

새마을문고 울릉군지부가 올해 처음으로 개설한 피서지 문고는 ‘풍요로운 삶 책과 함께’를 주제로 코로나 19로 지친 국민에게 여유를 갖고 마음의 양식을 전달하고자 운영에 들어갔다.

울릉도 최대 여름 성수기인 오는 8월 10일까지 15일간 개설되는 피서지 문고는 김수현 작가의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서정희 작가의 ‘혼자 사니 좋다’ 등 수필, 에세이 위주로 250여 권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영주작가의 ‘결혼 뒤에 오는 것들’ 주현미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 박근호 작가의 ‘전부였던 사람이 떠나갔을 때 태연하게 밥’을 등 신간 및 주옥같은 수필,에세이가 가슴을 메운다.

새마을문고 울릉군지부는 문고 운영기간 동안 회원들이 2인 1조로 참여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여객선 운항시간에 맞춰 울릉도 도동항 터미널 내에서 대여한다.

울릉군지부는 이와 함께 전국에서 모여드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지구온난화 심각, 매월 일주일간 생명 밥상 운동, 생명살림실천 한 달 한 주는 채식실천 운동을 전개한다.

권필순회장은 “하계휴가 기간을 맞아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의 근전한 피서문화 정착과 독서생활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피서지문고를 열었다”며“많은 피서객들이 마음의 양식을 쌓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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