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 전 위암 진단, 천식 앓아
대구·경북 추가 확진자는 없어

대구·경북지역이 나흘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0명을 기록했다. 다만 대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1명이 추가됐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과 같은 6천937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는 없었지만 사망자가 1명 발생하며 187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2일 오후 6시 5분께 경북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던 A씨(79)가 숨졌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영남대병원 응급실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한 후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 대구의료원으로 옮겨졌다가 지난달 30일 경북대병원 중환자실로 전원돼 치료를 받았다.

A씨는 기저질환으로 천식을 앓았다. 40여년 전 위암 진단을 받기도 했다.

대구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거나 타 시·도에서 이관돼 대구시가 관리하는 환자 7천32명 가운데 6천827명(97.1%)은 완치됐다. 18명은 전국 3개 병원에, 1명은 생활치료센터에 각각 치료 중이다.

대구는 지난 4일 이후 현재까지 1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지만 모두 해외 유입 사례로 지역사회 감염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경북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추가 확진자가 없어 해외유입을 포함한 누적 확진자 1천395명을 유지했다.

이로써 경북은 지난 4월 19일 첫 0명을 기록한 이후 신규 확진자가 아예 나오지 않은 날이 총 66일로 늘어났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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